▲ 영화 질투의역사 고사식 광경.

근대문화유산과 천혜의 비경을 바탕으로 군산이 각종 영화의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는 군산을 전국 제일의 영화촬영 명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은 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 촬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39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지난해에만 대형기획사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받고 있는 ‘염력’과 ‘게이트’, ‘마약왕’ 등의 화제작들과 군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질투의 역사 등 총 18편의 영화들이 군산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등 명실상부한 영화 촬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영화 촬영이 지역을 알리는 홍보로 이어져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관련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고 판단해 왔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화 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난해부터 분주한 발걸음을 펼쳐왔다.

지난해 5월 군산시는 (사)전주영상위원회(전라북도 영화·TV드라마 촬영장소 추천, 섭외 및 촬영 로케이션 지원기관)와 영화촬영 유치활동 협력, 촬영장소 섭외·협의, 다양한 인센티브제도 마련 등 상생협력 관계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2017년 10월부터 총 제작비 1억 이상, 군산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영화 작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소비되는 숙박비, 체재비를 지원하는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마련했고, 이는 지난해 18편 영화촬영 유치의 성과로 이어졌다.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보조금은 지역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에서 사용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환원되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영화촬영지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군산시를 영화촬영의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지원제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영화산업을 발전시켜 나아가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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