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무풍면 삼거리에서 경남 거창군 고제면 배재 구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거리를 원래보다 3.5km 연장해 두 지역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길은 뚫려있는데 버스가 안다니니까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 었다”라며 “1일부터는 버스가 다녀서 거창까지 편하게 오고가며 일을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 지역 간 버스노선 연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2016년 터널이 개통되면서 지역 간 이동은 가능해졌으나 운행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무주군은 지난해 6월부터 거창군을 비롯한 두 지역 버스회사와 함께 해당 노선의 연장운행을 협의하고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노선인가 협의를 거쳐 종점거리를 3.5km로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행횟수도 무주 왕복 2회(무진장 여객, 상오정발 8:30, 14:00), 거창 왕복 2회(서흥여객, 거창발 10:50, 16:10)로 확정했다.

무주군 건설교통과 정수진 담당은 “우리 군은 버스 노선연장 운행을 위해 군비 870만 원을 투입한다”라며 “당장은 주민들이 편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넘은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공동생활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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