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전주시 해피하우스사업이 2월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16일 시는 지난해 노송·완산·인후·팔복 등 4개 센터 21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됐던 해피하우스사업을 오는 2월부터 33개 동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화산1·2동과 효자1·2·3동, 삼천1·2·3동, 인후3동, 우아2동, 서신동, 효자4동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도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를 받게 된다.
지원대상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더해,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인 가구와 19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거주자 등으로 확대된다.
시는 지난 2009년 11월 해피하우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인후2동 해피하우스센터 개소, ‘전주시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해피하우스센터와 사업 대상지역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총 1만6252세대에 10만3370건의 주택 보수·점검 서비스 제공, 무료건축 설계, 건축전반에 대한 상담서비스와 자가주택 수선용 공구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했다.
시는 또 주거취약계층의 동절기 주거지원을 위해 3월 말까지를 주거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급여와 에너지지원 사업, 저소득층 노후주택 주택개보수 사업 등 주거복지사업 대상자 발굴 등 소외계층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지원 사업 홍보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사전 동의를 얻은 후 직권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는 독거노인과 장애인가구를 중점으로 편의시설 및 소화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위기상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며 “주거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