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 다문화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농촌 지역주민 2명 중 1명은 다문화 영향으로 음식문화와 언어생활 등 생활전반에서 변화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9월부터 한달간 전국 46개지역 비다문화가구 농촌지역민 802명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 생활문화 변화 실태'를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촌지역민의 62.3%가 가족 내, 57.4%가 마을 내에 다문화 영향으로 생활문화 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큰 변화가 있다고 답한 영역은 음식문화였으며, 이어 언어생활, 문화생활, 자녀양육 순으로 변화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주요 변화내용으로는 쌀국수를 비롯해 아열대 채소나 과일을 식재료로 활용한 이색 음식을 접할 기회가 증가한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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