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들이 수업, 교육과정 등 다양한 경험을 책으로 풀어내고 있다.

1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8년 간 100여명의 교사들이 모두 73권(문학서적 제외)을 펴냈으며 종류는 교과서, 참고서, 학교혁신, 수업, 교양, 청소년교양으로 다양하다. 교육청은 글쓴이를 초청해 2월 22일 북토크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분야 및 주제별로 보면 ‘학교혁신’이 눈길을 끈다. 남궁상운 동계초 교감을 비롯한 5명이 집필한 <학교혁신의 길 아이들에게 묻다>(살림터)가 대표적이며 전북교육청 혁신학교정책을 총괄했던 박일관 교장이 쓴 <혁신학교2.0>(에듀니티)가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학교가 돌아왔다>(윤일호 장승초교사, 내일을 여는 책),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번역, 이은미 이리동산초 교사, 학지사), <학교민주주의의 불한당들>(정은균 군산영광여중 교사, 살림터)도 여기에 속한다.

‘수업혁신’도 여럿이다. 홍인재 전주금암초 교감의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듀니티), 정민수 전주 문학초 수석교사의 <수업성숙도, 교사의 강점을 담다>(행복한 미래)가 있으며 정성식 왕궁초 교사가 쓴 <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에듀니티)는 지금도 교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교양과 청소년교양 분야 책으로는 <허균씨, 홍길동전을 왜 쓰셨나요?>(강영준 상산고 교사, 창비), <고교생들의 ‘그리스인 조르바’읽기>(최기재 군산동고 교사, 부크크), <꿈단지들의 책쓰기 시간여행>(이미원 전주서일초 교사, 꿈과 희망)이 있다.

교과서와 참고서의 경우 김완숙 한울학교 교사의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중학교 선택교과 보건>(교육부), 이희욱 왕궁남초 교사의 <미술3,4 교과서(천재교과서)>, <수능7대 함정 생활과 윤리(김창훈 장학사, EBS)> 등이다.

최지윤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는 “전북교육청은 학습공동체와 교사동아리 지원을 통해 교사 성장을 돕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활발한 출판은 교육에 대한 고민과 실천의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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