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방역대책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한다.

전북도는 1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그 동안의 철새 이동 및 AI 발생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 설 명절까지 최대 고비로 판단 돼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오리 출하를 위한 검사 전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금지시킨 뒤 개선 조치를 취하는 등 오리 출하 전 검사 절차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 도와 각 시군이 합동점검반을 편성,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오리 및 산란계 농장 방역실태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AI 발생빈도, 철새 도래 현황 등 아직도 AI 발생 위험요인이 산재 돼 있어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며 “농장 차단방역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역시설 설치·운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