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농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반값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해 주는 ‘빈집 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빈집 소유자를 모집한다.대상 빈집(2동)은 참여할 농촌 지역(읍면지역, 동 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해야 한다.반값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소유자에게는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대신 건물 소유주는 저소득층 등 입주자에게 최대 5년간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주택을 임대해야 한다.입주자는 시세의 반값 수준으로 5년간 주거비용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65세 이상 노인 및 부양자, 장애인 등으로 시와 임대자가 협의 후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하게 된다.참여 희망자는 관할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또는 익산시청 주택과(859-5549)로 신청하면 된다.주택과 박재우 과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는 주거안정을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빈집 소유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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