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8년 ‘춘향애인글판’ 문안을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동안 공모한다.

‘춘향애인글판’은 2014년 4월 남원시청 민원봉사실 외벽에 설치돼 지난 4년동안 시민과의 감성적 소통 창구로 이용돼 왔다.

시민과 함께 감성적 소통,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글판 문안 공모에는 그동안 총 386건이 접수됐고, 그 중 당선작 14건이 글판에 게시됐다.

공모는 연령과 거주지에 상관없이 남원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문안은 모든 세대에게 따뜻한 위안과 새로운 희망을 주거나 계절성과 지역성 등을 잘 드러내는 글귀로, 한글 2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wjsrudals227@korea.kr)로 신청하면 되며, 접수된 문안은 남원시 시정조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공모 결과는 다음달 27일 남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에는 3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 가작은 2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속삭이는 봄바람에 꽃이 피고 따뜻한 남원향기에 발걸음 춤추네”, “홍조띠운 지리산이 오작교를 품었으니 함께 거닐며 사랑을 이루세”, “세상 시릴까 포근히 감싸주는 눈 삶이 시릴까 살며시 잡아주는 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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