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 한해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반값 생활비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등 ‘전주형 경제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주민주도형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인 팔복·승암 새뜰마을 사업과 서노송예술촌을 포함한 시민들의 삶을 바꿀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경제·도시재생 분야의 3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3대 추진 전략은 ▲나눔, 협력의 사회적경제·공유경제 활성화 ▲우리의 가치로 신뢰 넘치는 전주형 공동체 육성 ▲사람·생태·문화의 가치를 살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다.
특히,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건실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공유경제 시범사업 추진, 주민 주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 시민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을 분야별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이에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대표 도시로 우뚝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나눔과 협력의 경제모델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과 청년 등 사회적경제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시민 동아리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뢰 넘치는 전주형 공동체 육성을 위해 다양한 주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온두레공동체와 아파트공동체 등 70여개소를 선정·지원하는 2018년 공동체 공모사업을 추진, 건강한 풀뿌리 조직을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정의 핵심가치인 사람과 생태, 문화의 중요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양도식 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전주형 사회적경제는 시민주도 공동체를 집중 발굴·지원·육성·조직화해 호혜와 협동 안에서 어우러지는 행복경제를 실현 하는 것”이라며 “특히,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정부정책에 기조를 맞춰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이 하나 돼 함께 성장하는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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