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문화와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전북투어패스와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높이는 한편 전북가야 주요유적에 대한 집중 발굴,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등을 통해 문화와 관광이 하나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토탈관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문화와 관광이 하나 되는 한국 체험 1번지 전북’이란 비전 아래 올해 10대 추진전략과 33개의 세부 실행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로드맵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요 목표로는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여행환경 조성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활성화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체육생활화 ▲전북자존의 시대·문화유산 세계화 실현 ▲전라도 천년·새로운 천년 전라북도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통한 전북 위상 제고로 정했다.

이에 도는 토탈관광 인프라 등 10대 추진전략과 전북도 대표관광지 브랜드 가치증대 역량 집중 등 33개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도는 전북투어패스와 전라도 방문의 해를 연계, 올해 국내외 관광객 3700만명 유치 목표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전북투어패스는 발매 10개월 만에 12만매 판매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광주·전남 3개 시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라도 방문의 해’를 통해서는 전북관광 인지도 확산과 경쟁력 강화 등 전북 브랜드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확고히 다질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90여개의 국제·전국대회를 유치, 전지훈련단 및 선수단 5400여명이 전북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여기에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과 ‘전라도 천년사 편찬’ 등을 통해 전북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전북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와 관광이 하나되는 한국 체험 1번지 전북’을 비전으로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나갈 모든 사업들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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