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체험과 관광으로 연계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농식품 융복합 산업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농식품 융복합 산업화를 통해 농가실질소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게 임실군의 올해 2018년 농촌정책의 핵심기조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4개 중점사업에 총 16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 해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선정한 고객감동브랜드 지수 1위와 더불어 ‘열매의 고장, 임실’의 브랜드 명성에 힘입어 농식품 융복합 산업화로의 탈바꿈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중점사업은 임실N양념식품육성사업에 34억원, 임실N과수 융복합화사업에 37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한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에 30억원, 임실․순창 옻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에 66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군은 이들 지역전략식품을 통한 향토산업화을 집중 육성해 농촌형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실N양념산업 육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임실N양념가공공장과 김치체험장을 준공해, 올해 3월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홍보마케팅 사업으로 두 번째로 개최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의 성공으로 양념의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부터 운영되는 김치체험장을 찾는 체험객들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실N과수융복합화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37억원을 투입해 과수가공공장을 건립하고 고부가가치 과수산업화 전략을 실행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신선편의식품 트렌드에 맞는 과수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며, 학교과일 간식제공을 위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여 임실 과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완공되는 과수가공공장과 연계하여, 체험운영자 양성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 과수산업의 6차산업화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다.

향토건강식품 명품화사업과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으로 지역향토자원인 엉겅퀴와 독활, 옻의 효능 검증을 통한 건강식품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초 첫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임실N나물천지사업(20억원)과도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들 향토자원들을 활용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임실치즈마을 및 임실치즈테마파크, 옥정호 및 성수산 명품관광개발 등과 연계한 관광 패키지상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산업의 성공적 모델의 토대와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대표 향토자원을 체험과 관광이 함께하는 농식품융복합산업화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며“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을 적극 지원해 농가실질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중심의 선순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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