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를 찾아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청년정책 수립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청년문제 해결과 인구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호남지방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청년통계’를 추진키로 했다.

‘청년통계’는 호남지방 통계청과 군이 협조해 고창군 내부 행정자료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외부 행정기관에서 작성한 통계 자료 등을 연계·결합해 맞춤형 청년 정책개발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다.

군은 청년정책을 추진하면서 ‘청년이 돌아오고, 머물고 싶은 고창’으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걱정 없이 자녀를 교육 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를 위해 모든 계층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특히 청년들이 와서 살고 싶은 고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한 주민인식도 조사와 인구정책 특수시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인구절벽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창군 사회조사에 따르면 만 39세 미만 젊은 층의 12.6%가 이주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고창을 떠나려는 주된 이유는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일자리(54.7%)와 뒤떨어진 아이 키우기와 교육환경(12.6%) 때문인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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