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000년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구도심 100만평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중인 가운데, 최근 완산경찰서 건물 벽면 전체가 전라감영 복원도로 새 단장,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와 완산경찰서의 긴밀한 협력으로 깜짝 등장한 이 벽면 조감도는 향후 전라감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복원된 전라감영의 모습과 옛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복원·재창조 공사가 추진 중인 전라감영 뒤편 웨딩거리에 오는 5월까지 거리의 시작점을 알리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징조형물이 설치되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역사문화의 길로 조성된 풍남문~전라감영~풍패지관(객사)에 이르는 ‘전라감영 테마거리’의 볼거리가 더욱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동선이 풍남문과 남부시장 청년몰·야시장, 전라감영은 물론, 영화의 거리 등 구도심 전역으로 확대돼 지역경제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의 관광 및 구도심 활성화의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라감영 복원·재창조 공사가 완료되면, 보물 제308호 풍남문과 보물 제583호 풍패지관까지를 잇는 1000년 역사 및 문화의 영광이 재탄생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도식 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전주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문화의 도시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이번 사업은 전주 원도심이 아시아의 문화상장터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며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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