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내외 주력산업의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142개의 기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135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42개의 기업을 유치해 1조212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547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135개를 초과하는 동시에 전년(128개) 대비 14개가 늘어난 수치다. 투자금액도 전년(7827억원) 대비 4302억원(54.9%)이 늘었다.

이처럼 전북이 1조원 이상의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군 및 출연기관과 투자정보 공유, 타깃기업 방문상담(80여회)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개 등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실제 도는 시군과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지난해 5월 일진제강과 2000억원의 투자, 300여명 고용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후 7월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의 발 빠른 대처로 ㈜베스트프랜드플러시사가 전주시에 21억5000만원 투자, 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3년 연속(2015~2017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타 광역자치단체보다 국비를 5% 더 지원받게 됐다.

이에 도는 올해 135개의 기업 유치를 통해 5000여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산업부 최우수지자체 선정과 감사원 투자유치 모범 기관 표창 등 정부에서 전북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다”며 “올해 도 지휘부와 실무진이 전략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대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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