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입주민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더 바빠진 파출소가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 동산파출소는 관할 구역도 넓은데다 경찰관 1인 담당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동산파출소의 20명의 경찰관을 만나봤다.<편집자 주>

 

▲ 동산파출소는

전주 덕진경찰서 동산파출소는 20의 경찰관이 3개조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 4일 처음 문을 열었으며 덕진구 동산동 5개동과 조촌동 9개동을 관할하고 있다.

경찰관 20명이 관내 주민 4만 105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2005명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상 파출소로 지정됐으나 실질적인 치안 수요는 지구대와 다르지 않다.

2014년 5700여 건, 2015년 6100여 건, 2016년 6500여 건, 지난해 6000여 건 등 해마다 수천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15건으로 비출동요소 등 파출소 처리신고건수까지 포함하면 20여 건 정도다.

관할 지역은 전주 IC와 근접 위치해 전주시 관문 및 도로망이 연계된 교통 요충지이며 도·농 복합지역이다.

특히 채소, 과일, 꽃 등 근교농업이 발달돼 있다.

또 전주 월드컵경기장, 하나로클럽, 전주수목원, 교통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다수 운집돼 있다.

앞으로 법조타운 만성지구 등 신흥개발로 치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산파출소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 동분서주 동산파출소

- 공동체 예방 치안 일환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 운영

범죄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경찰 중심의 공급자 순찰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지도 제작 주민 센터 2개소 비치, 방문 민원인 대상 의견 취합 등 국민 제보앱, 경찰관서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활용한 주민 의견을 접수하여 순찰 희망장소 13개소 취합, 탄력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 우범지역 지정, 등급별 분류 특별관리

중요범죄 발생통계와 신고횟수, CCTV 미설치 우범지역 등 주위 제반환경을 정밀히 진단해 우범지역 13개소를 지정, 등급별로 분류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범죄 발생 밀집지역 중심으로 매일 2시간 간격으로 주기적 연계 순찰을 실시하고 주·야 다기능(다목적) 목검문 및 거점 장소로 운영 중이다.

특히, 어두운 골목길을 중심으로 여성안심구역 3개소 선정하여 여성 상대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등 보안시설을 확대 설치·점검하고 있다.

또 중·고교 주변 청소년 범죄 발생 우려 지역을 우범지역으로 지정하여 등·학교 시간대 집중 배치해 가시적 활동으로 사전 범죄 분위기 제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테러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 관리 철저

동산파출소 관내 다중운집이용시설이 밀집됨에 따라 특별히 테러 예방에 힘쓰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경우 주·야간 각 2회씩 일일 4차례에 걸쳐 시설 점검 및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시설 주와 경비담당 관계자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역량결집 총력대응을 위한 사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매년 15만 명이 방문하는 국제발효축제 기간 중에도 행사장 내·외 범죄예방 및 검거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관내 조촌초와 반월초 등 학교를 위주로 등굣길 안전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순찰차를 활용해 가시적인 교통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 시야가 좁고 방심하기 쉬운 이른 아침이나 새벽시간대 보행자 무단횡단이 잦은 지점 2개소를 지정해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 농·축산물 절도 예방

도·농 복합지역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농산물 재배지 및 보관장소 등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집중 순찰을 돌고 있다.

농작물 경작지 등 취약개소 순찰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이상유무 빛 당부사항 등을 주인에게 전송하는 ‘인증샷 순찰 활동’도 전개 중이다.

 

-협력단체와 긴밀한 공조 관계 유지로 협력치안 통한 지역 안전 확보

협력단체 및 공공기관, 종교인, 아파트 관리소장 등 지역 다방면으로 치안 공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60명의 치안자문단을 위촉해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와는 매월 1회 월례회의를 통해 관내 현안 업무를 전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와 시민경찰과의 합동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협력치안을 생활화 했다.

또한 민·관·경 치안 협조 체제 유지를 위해 SNS망 구축을 통해 중요 치안시책 홍보 및 건의사항 등 청취해 지역 맞춤형 치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동산파출소 정인득 소장은

정인득 동산파출소장은 어렵고 무거운 직장문화보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장문화 조성이 잘 돼야 민생치안을 잘 살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 소장은 “민생 치안에 불안 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기본 근무 철저를 기하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속에 끊임없는 소통, 화합을 실천하겠다”면서 “체육대회, 매달 등산 등 화합의 장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불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해 범죄분위기를 사전 제압함으로써 안전하고 평온한 치안유지에 집중해 지역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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