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25일께 사의를 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내 출신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차기 ‘청와대의 입’으로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내부 참모 중에서는 진성준 비서관을 비롯해 권혁기 춘추관장,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물망에 오른다.

진 비서관은 2012년 대선 때 캠프 대변인을 맡은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다. 또 초선 의원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엔 전략기획위원장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5월 대선 직후에도 대변인 하마평에 올랐었다.

이밖에 언론인 출신으로는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오태규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이 차기 대변인으로 거론된다.

청와대측은 평창올림픽을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만큼 적임자를 찾아 대변인 공석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시한은 3월 15일로, 청와대의 경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 인사는 2월 말까지 사퇴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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