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2일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한 읍면 연초 방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천면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안성과 무주, 적상, 무풍, 부남면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설천면 미천마을에 들른 황정수 군수와 김상선 면장 등 군 관계자들은 주민들과 마을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장날(2,7일)을 맞은 삼도봉장터로 이동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미천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사랑방 토크 시간을 이용해 도로 폭이 좁아 교행이 어려운 ‘삼도봉 광장 가는 길’과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중미마을 입구 도로’ 폭을 확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직접 만나 여러 가지 의견도 구하고 궁금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으니 좋더라”라며 “올해는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후시간에는 설천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노인회장, 그리고 설천면발전회장 등 주민 150여 명을 만나 △무주덕유산리조트 진입로 재포장과 △설천 119 안전센터 근무인원 확충, △내북 중현마을 진입도록 아스콘 포장, △소천리 외양마을 시내권 주차장 확보 건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주민 숙원성 사업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을 위한 주민들의 제안들과 생활 속 어려운 점 등을 수렴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군수는 “덕유산과 구천동,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의 명소를 기반으로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태권도’라는 미래비전을 확실히 세운 설천이 우리군 경제의 핵심”이라며

“태권마을 조성과 태권도원 주변 활성화를 통해 태권도성지로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반디랜드를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설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공동의 목표와 가치, 나아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실현하는 경제공동체를 통해 더 큰 희망을 키워보려고 한다”라며

“마을이 핵심인 경제공동체 실현에 주력해 제대로 된 경쟁력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을을 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누는 사회적협동조합형태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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