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장명식(민주 고창2)의원이 지난해 고창군내버스 단일요금제 노력이 다음 달 1일 시행으로 결실을 맺었다.

장 의원은 22일 그동안 의정활동의 노력으로 고창 주민들이 군내버스 탑승거리에 관계없이 관내 버스요금 1000원으로 하는 단일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전북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고창군 군내버스 요금인하와 단일요금제 채택을 제안했고,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주민의 불편함을 호소했었다.

실제 고창 해리면과 상하면 구시포와 섬포 등 버스요금이 타시군 보다 매우 비싸, 읍내 병원과 시장, 등하교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민원이 제기된 상태였다.

구시포 주민들은 읍내를 나가는데 버스요금이 3900원이고, 섬포는 4550원으로 왕복이면 거의 1만원의 버스요금이 소요됐었다.

이와 달리 전주-완주는 단일요금으로 1400원을 받고 있고, 익산, 군산도 거리와 상관없이 단일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더욱이 무주와 진안, 장수는 단일요금제로 1000원(학생 5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장 의원의 이 같은 노력 끝에 고창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단일요금제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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