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미래전략연구소장(전 전북도 기획실장)이 내달 3일 고창농협 하나로마트 문화센터에서 ‘바꿔야, 바뀐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유 소장의 여섯 번째 저서로 알려진 이 책은 저자가 귀향 후 4년 동안 고창에서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주로 각계 전문가들과 만나 그동안 경청한 고창의 미래발전에 대한 의견, 수첩에 적은 민원과 정책 그리고 신문기고 칼럼 등으로 그 내용이 꾸며 졌다.

제1장 ‘바꿔야 바뀐다’에서는 위기의 대한민국, 사라질 고창을 걱정하며 변해야 산다는 간절한 호소를 담았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표되는 적폐청산과 국가대개조를 촉구하는 촛불시민혁명의 시대적 소명인 농업가치존중, 지방분권 개헌을 포함한 제7공화국헌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국가운영의 근본 틀을 바꿔야만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제2장 ‘사람이 역사를 만든다’는 귀향 후 4년 동안 틈틈이 써 온 칼럼, 수필 모음으로 유기상의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다.

한편 오는 6.13지방선거에 고창군수로 출마할 예정인 유 소장은 고졸, 방송대 출신으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7급, 행정고시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기획하고 추진한 ‘전주 한옥마을’은 전북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도시 재생지역 성공사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생활체육대축전’ 등 문화 체육행사를 협치(거버넌스)방식으로 추진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같은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과 친화력을 강점으로 지난 2013년 전북도청 공무원노조들이 뽑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도 선정된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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