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추진 중인 소형농기계 교육 사업이 농촌인력난 해소와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형 특수농기계 교육 사업은 3톤 미만의 농업용 지게차와 굴삭기, 스키로더 등 소형 특수농기계의 효율적인 사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면허취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소형 특수농기계 교육 사업을 추진한 결과 400여명의 농업인이 면허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객만족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 결과 400여명의 농업인이 면허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많은 농업인들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비치된 3톤 미만의 농업용 장비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내 소형 특수농기계 전문기술교육학원과 연계함으로써 특수농기계의 조작법과 응급조치 요령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면허취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교육비 지원을 통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형 특수농기계 면허취득을 유도, 안전한 농작업 및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5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 중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6일까지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방문,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교육학원과 연계해 농한기인 2~3월중 교육을 실시하며, 수료 후 군청에서 면허증을 교부받으면 3톤 미만의 소형 특수농기계의 임대 및 영농작업 활용이 가능하다.

심민 군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한 농업인이 증가하면서 비치된 소형 특수 농기계를 직접 다루기 위해 면허취득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 농업인들이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부족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사업으로서, 앞으로 더욱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사업에 참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농기계 사용 급증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용과 무면허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며 “많은 농업인들에게 교육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작업능률과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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