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우리지역의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최근 달걀파동과 구제역, AI 등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전통식품 체험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 보존과 소비 저변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전통식품 체험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전문가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순창 궁중음식본가 등 전통식품 및 전통주 업체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국내·전북산 원료농산물을 사용하고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에도 일조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체들은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각각 지원 받아 체험장 및 체험에 필요한 물품 및 장비 등을 구입하게 된다.

도는 선정된 업체들의 세부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을 통해 내달까지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우리지역의 우수한 전통식품, 전통주의 오감체험을 통해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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