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에 자리잡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가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연구소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24일 완주군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이하 KIST 전북분원)에서 개최된 ‘10주년 기념식’에 박성일 완주군수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리더, 첨단소재 산업 관련 학술계, 기업체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KIST 전북분원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10년간 대한민국의 탄소 및 복합소재 응용기술의 발전을 선도해오며 지역의 R&D허브로 뿌리내려왔다.

개원 이후,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 세계 최초 휘어지는 메모리 소자 개발, 자동차항공기용 탄소섬유 강도향상 기술개발, 그래핀을 활용한 금속박막 기술 개발 등 복합소재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홍재민 KIST 전북분원장은 “우리 분원은 미래성장동력인 복합소재분야 첨단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며 한국 복합소재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소재기술연구소로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확대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연구소로 거듭 날 것이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고 4차산업과 신산업이 강조되는 변혁의 시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은 완주군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며 “15만 자족도시 완주 건설의 비전을 선포한 이후 대규모 사업들이 조속히 실행되어가는 상황에 KIST 전북분원도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완주군의 미래성장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며 상생을 강조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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