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균형있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품격이 다른 문화예술’이라는 운영 목표 아래 2018 시즌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소리문화의전당은 올해 5대 실천전략으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기획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획전시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예술교육 △지역예술발전을 위한 적극적 공간운영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 본격 운영을 펼쳐나간다.
  ▲기획 프로그램
  전당은 2016년부터 기획사업을 ‘아트숲’으로 브랜드화 해 공연, 전시, 교육 분야별 프로그램을 섹션화해 운영하고 있다.
  공연은 음악적 성과와 예술성에 초점을 둔 <거장전>, 대중성과 인지도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지 원더>, 트렌드를 선도하는 숨겨진 아티스트를 찾아내는 <기획자의 눈-‘클래식 시리즈’, ‘명품연극 시리즈’>, 다양성 음악 시리즈 <아트스테이지 소리>, 가족을 중심으로 한 <가족누리> 등의 섹션이 있다.
  아트숲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티켓 오픈을 준비 중이며 ‘용재오닐&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이 대기 중이다. ‘아트스테이지 소리’는 ‘문문’, ‘슈가볼’, ‘서사무엘’로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조수미 콘서트, 뉴욕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과 뮤지컬 갈라쇼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가 예정되어 있다.
  ▲기획전시
  전시는 예술성에 바탕을 두고 특정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 <테마전시>, 방학 시즌을 맞아 관람, 체험, 교육을 병행하는 <시즌전시>,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특별전시>가 있다.
  현재 테마전시로 ‘청년작가 공간기획전’ 작가 선정을 진행하고 있며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를 선정해 소개하는 ‘중견작가 초대전(3월)’은 섬진강 화가로 잘 알려진 송만규 작가를 초청한다.
  ▲ 예술교육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얼쑤~소리랑 놀아보자(유아), 예술놀이터 SORI(초등학생), 아트숲탐험대(청소년), 마리첼(청소년), 응답하라 청춘시대(시니어)로 구성돼 전 연령대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한다. 모든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으로 전당은 매년 사업에 선정돼 작품 감상, 청소년/시니어 뮤지컬 제작, 미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공간운영
  소리전당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 지난해에 이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무대제작지원사업’을 지원한다. 광역 단위의 페스티벌인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관하는 <2018 전국문예회관 아카데미>를 유치할 계획이다.
  ▲ 레드콘 음악창작소
  ‘전라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는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소리전당이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에 지원해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오는 3월에 공간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창작 컨설팅 및 멘토링을 강화해 음악콘텐츠 생산과 뮤지션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음반제작에 보다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전성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2018년에도 예술, 공감, 소통이 어우러져서 깊고 풍성한 문화예술의 향이 넘치는 공간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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