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생과 전북대가 서남대 특별편입학에 따른 의대 재학생 및 편입생 석차 분리에 합의했다.

전북대 교무처장과 서남대 특별편입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4차 협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학생들은 “23일 이남호 총장과 3차 협의 당시 의대 시설 개선과 편입할 서남대 학생들의 미이수 과목 이행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성적 산출에 대해서는 의견차가 있었다”면서 “비대위는 의대 재학생과 편입생 석차를 구분해 달라 했고 학교 측은 학점만 별도로 하고 석차는 동일하게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재학생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학생들은 “24일 전북대 교무처장이 교육부 차관을 만나 비대위 내용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과 재학생과 편입생 석차 분리는 학칙을 만드는 등 대학 자율사안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앞으로 성적은 따로 산출될 것”이라며 “특별편입할 학생들에게 해당 사항을 미리 공지, 편입학과 동시에 받아들이는 걸로 간주한다”고 했다.

이어 “합의는 했지만 본부와 총장을 거쳐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비대위는 그 때까지 활동한다”고 덧붙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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