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 26일 군은 군청 강당에서 신속집행 관계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년도 실적추이와 월별 집행계획을 분석해 예산 집행률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진안군의 올해 예산 현액은 4,539억원(기금 및 이월액 포함)으로 균분집행을 요하는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을 제외한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이 2,676억원이고, 그 중 59%에 해당하는 1,579억원을 집행목표액으로 삼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신속집행 관계관 140여명은 예산팀장으로부터 신속집행의 필요성과 개선내용, 세부 추진계획, 협조사항 등을 전달 받으며 목표액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점검했다.

또한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상반기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와 SOC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일자리 사업은 여성, 노인, 청년 일자리사업과 함께 귀농귀촌 사업비가 3월 중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SOC사업은 동절기 공사 중기 기간 내 적극적인 사전절차 이행으로 3월 중순부터는 계약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전형욱 기획실장은 “2018년 진안군 예산이 첫 4,000억원을 넘긴 만큼 지역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발전이 가시화되기 위해 신속집행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주관, 협조부서를 나누지 말고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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