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오는 2월 1일부터 재난예방을 위한 관내 하천정비를 대대적으로 시행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군은 관내 하천의 자연재해 예방과 홍수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천 유지보수에 1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천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토사퇴적이 발생하고 많지 않은 강우량으로 하상에 갈대와 수목이 식생 하는 등 하천단면 축소로 수해피해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진안군은 관내 지방하천인 세동천외 19개소와 소하천인 성암천외 32개소를 대상으로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과 재해예방을 위해 지방하천 정비에 9억5천만원, 소하천정비에 3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하천 정비사업은 토사준설, 수목 제거로 통수단면 확보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피해 방지 및 쾌적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자연재해 예방에 큰 목적이 있다.

또한 관내 장비 및 인력 수주가 없는 건설시장의 불황인 시기에 시행하는 사업으로 겨울철 지역 건설장비와 인력 활용으로 지역경기 활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효율적인 하천수 이동과 홍수 및 집중호우로 인한 유사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기성제, 하상퇴적토준설, 수목제거 제방풀베기 등 친환경적인 하천유지관리를 지속 시행해 하천정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항로 군수는“군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재난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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