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폐기물 관리 업체에서 폐기물이 유출돼 관련 단체에서 방재작업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성분 확인을 마치지 못한 폐기물은 인근 하천에까지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읍시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7일 정읍시 입암면 한 마을 인근에서 “고약한 악취를 내는 액체가 마을 인근에 흘러나오고 있다”며 신고가 접수됐다.

지정폐기물 중간처리 업체로 새만금지방환경청의 감독을 받는 사업장 탱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기물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까지는 부식 등 노후로 인한 파손으로 폐기물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읍시청과 정읍경찰서 등 20여명이 출동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성분 미상의 폐기물이 유출된 만큼 가용 인원이 투입돼 방재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환경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내용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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