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일상생활에서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무료로 빌릴 수 있는 ‘나눔곳간’이 마련됐다.

29일 재단법인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지원센터는 완주군의 공유문화를 확산해 나가가 위해 공유물품을 함께 쓰고 나누는 물품대여사업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유물품을 빌려 쓸 수 있는 공간은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 내에 위치하며 완주군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공구, 여행용가방(캐리어), 행사용품(테이블 및 천막) 등이 구비돼 있으며, 물품을 빌리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최대 5일까지 대여 가능하다.

함께 쓰고 나누는 나눔곳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공유물품 대여기간, 이용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지원센터(063-714-4777)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지원센터는 나눔곳간 활성화를 위해 공유물품취급 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물품대여 전 사용요령을 사전에 숙지토록 안내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3개 읍면과 협업해 운영사항 홍보와 재활용 가능한 물품기증을 통해 공유물품을 늘려갈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유자원을 함께 빌려 쓰고 사용함으로써 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소유하지 않더라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공유활동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생활 밀착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지역경제순환센터는 나눔곳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완주군,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지원센터(1111사회소통기금) 연합모금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매칭지원금을 조성하고, 폐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공유공간조성과, 공유물품 구입 등을 완료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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