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화재 안전시설을 전면 점검한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대형 화재참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시설은 매우 취약하다”면서 학교를 포함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대한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교육시설은 미관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안전 우선 원칙에서 벗어나는 게 있다면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우선 건물 내 인화성이 강한 물질과 커튼, 카펫 등 방염처리가 안돼 유독물질을 대량배출하는 것들을 전수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상황별 대처능력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한 만큼 실제에 준하는 반복훈련도 강조했다. 필요하다면 소방관서와 대학 소방관련 학과에 요청해 도움을 받으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 교육자료 제작과 교육 실시 등 신경 쓸 부분이 굉장히 많다”면서 “시간에 쫓겨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확실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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