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광역상수원인 용담호 상류 수질보전을 위해 안천면과 부귀면 지역의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사업에 착공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하수관로 10.6km, 배수설비 129개소, 중계펌프 14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7억원(국비 47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한다.

농촌마을의 생활환경 개선과 용담호 수질보전에 목적을 두고 올해부터 2019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귀면 수항리, 거석리와 안천면 백화리, 삼락리의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들은 하수관로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모아져 오염물질 제거 등 정화과정을 거쳐 용담호 상류로 배출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정 내 악취제거와 공중보건위생은 물론 용담호 수질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사업 착공 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내용과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안내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신뢰받는 소통행정으로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항로 군수는“용담호 상류지역에 지속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확대해 광역상수원인 용담호 맑은 물 보전과 주민 주거환경개선 등 아름다운 청정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