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의 문화공간으로 그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청년몰 하늘정원이 다음달 9일까지 ‘하늘정원 다시 그리기 공모 워크숍’ 개최를 시작으로, 새 단장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돼 기존의 하늘정원을 글로벌파크로 재탄생시키고,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그 결과물을 실제 설계에 반영하는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특히 글로벌파크는 그간 전주남부시장이 좁은 골목 등 기존 시장의 특성으로 고객 휴게공간 부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가운데, 청년몰 및 야시장과 연계성이 좋은 하늘정원을 적극 활용해 고객 휴게시설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또한 향후 글로벌파크는 기존 상인동아리 네트워크를 비롯해 체험투어, 외국어 시장 안내, 문화공연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게 될 예정이다.
 총 5회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지역내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20여명이 참여해 팀별로 공공디자인, 미술 분야의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고객 입장에서 바라는 글로벌파크에 대해 구상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최우수팀은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수상하며, 결과물은 추후 글로벌파크 조성 설계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전주남부시장상인회 하현수 회장은 “한국의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청년들의 역할과 문화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전주남부시장이 으뜸이다”며 “이번 글로벌파크 조성에도 전주남부시장을 아끼는 청년들의 생각이 적극 반영돼 앞으로도 더욱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