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올 국비예산 132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그 여세를 몰아 내년도 국비 1400억원 확보를 목표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비 1328억원 확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둬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 군정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2019년 국비 14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신규사업 발굴에 들어가 총 53건에 사업비 2740억원(국비 1740억원)이 투입되는 규모의 신규사업을 이미 발굴했으며 내달 초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여 미진한 분야에 대한 추가발굴과 확보전략 논의를 통해 중점 확보대상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중앙부처 예산안이 편성되는 상반기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방선거 등 국가적인 행사가 몰려있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전북도와 정치권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부처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4월 이전 관련 부처를 방문하여 신규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설명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와 당위성을 확보함으로써 부처 편성단계부터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연초 군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주민숙원을 반영한 사업들을 발굴해 필요한 예산이 모두 확보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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