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209개 중학교에 4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51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데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는 192교,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는 17교로 자유학기제를 진행하는 중학교는 총 209개다.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이 여러 경험을 통해 적성을 고민하고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것이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최소 170시간, 자유학년제는 1년 간 최소 221시간 진행한다.

또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1년 2학기, 2학년 1학기 중 시기를 택할 수 있지만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때 가능하다. 올해 자유학년제 대상 학교는 전주 전일중, 군산 나포중 옥구중 회현중, 정읍 배영중 왕신여중 등이다.

전북교육청은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 포함)를 운영하는 209개 중학교에 규모에 따라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중 공모를 통해 선정한 33개 중학교에는 지역특화 체험활동 명목으로 2억 6천 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사, 교장, 전문직 50여명이 참여하는 자유학기제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교육과정, 수업‧평가, 진로체험, 생활기록부 기재를 돕는다. 지역사회 진로체험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며 학부모 교육기부도 유도한다.

30일까지 1박 2일간 자유학년제 운영학교를 비롯한 27개교 대상으로 워크숍을 가졌으며 2월 1일에는 2학기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를 비롯한 182개교에 전북형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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