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여객이 근무자 1일2교대제 시범운영에 나섰다.
1일 전주시는 전일여객이 이날 첫차를 시작으로 근무형태를 기존 격일제에서 1일2교대제로 전환·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하루 18시간씩 근무했던 전일여객 운수노동자 217명은 이날부터 오전과 오후로 나눠 93대 버스를 운전하게 됐다.
앞서 시는 청주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 견학 등 전주시 실정에 맞는 1일2교대제를 시행하기 위해 교대시간과 교대장소, 교대주기 등을 점검해왔다.
시와 전일여객 노·사는 오는 3월까지 진행되는 시범 운행을 통해 교대근무 시행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전주시내버스 회사가 1일2교대제에 동참하도록 꾸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준 시민교통과장은 "1일2교대제 시행으로 운수노동자들의 피로도가 감소돼 시내버스가 보다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시간 운전에 따른 고질적인 시내버스 불친절 문제도 해소돼 대중교통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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