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충남이 공동으로 서해안권역 미세먼지 원인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김영배(민주 익산2)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미세먼지는 단순한 대기오염을 넘어 이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며“서해안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원인파악을 위한 전북과 충남이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경유차 엔진교체 및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저감대책에 따른 효과는 의문이며, 정부의 예산지원 사업으로 타 광역시도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해, 전북도차원의 별도의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도는 2016년에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기록한 바도 있어, 도민과 익산시민의 건강을 결코 지킬 수 없다”며“미세먼지가 높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충남과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과의 공동대응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 총량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국제공조도 함께 준비해 도민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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