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지난 2일 고려검정고시학원에서 2018년도 검정고시반 및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개강식을 가졌다.
시와 센터는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인해 단순노동과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들에 대한 맞춤교육으로 36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했고, 26명(초졸반 15명, 중졸반 17명, 고졸반 4명)이 합격해 68.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 1단계·2단계, 중급 3단계·4단계, 한국어능력시험대비반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도 실시 중이다.
개강식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 최세영 씨(캄보디아)는 “선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이 부러웠다”며 “열심히 노력해 올해는 꼭 대학에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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