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이자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또 새만금 매립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새만금개발공사가 하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만금개발청 업무 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다.
새만금청은 공공주도 매립사업 본격 추진, 주요 기반시설 조기 구축, 혁신성장 전략사업 발굴 추진, 누구나 가고 싶은 문화관광 공간 조성, 환경 안전관리 및 관계 기관 협업 강화를 5대 과제로 꼽았다.
우선 공공주도 매립 사업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선도사업 규모와 입지 등 세부 내용을 구체화해 조기에 사업에 착수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다. 개발공사가 설립되면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중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 일부를 선도 개발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물류·교통시설을 만들어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상하수도 등 공급기반시설의 적기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십자형 간선도로(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며 신항만은 부두 건설을 위한 호안·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공항·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새만금 산업연구용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방안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새만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레저용지 선도 사업을 가시화하는 한편 축제·문화행사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숙박·레저·상업 등의 복합 관광지로 개발하는 신시~야미지구와 게이트웨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 고군산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도 사업의 사전타당성 검토 후 기본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만금호 수질·비산먼지 관리 대책 시행을 위해 환경부·농식품부·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청장은 “공공주도 매립 등 사업 추진체계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새만금사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내도록 개발청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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