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동료 교사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1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황등면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교 교사 A씨(53)가 투신해 숨졌다. A씨의 유서에는 "교장·교감 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B교사 괴롭힘 때문에 죽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과 동료 교사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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