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이서면이 입춘을 맞아 입춘첩을 행정복지센터와 관내 마을 경로당, 기관에 부착해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5일 이서면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지난 4일 ‘入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을 각각 배포했다고 밝혔다.

각 마을에 부착된 입춘첩은 백담(百潭) 백종희 선생의 글씨로 세종한글서예연구회 회장과 한국서예교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백담(百潭) 백종희 선생은 관내 주민들이 입춘을 맞이해 힘찬 한해를 시작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서면에 기부했다.

입춘첩 선물을 받은 주민들은 “예전에는 집집마다 입춘이면 입춘첩을 써 붙여왔는데 어느 순간 잊혀졌다”며 “정성스러운 입춘첩을 통해 올 한해는 건강과 행복이 더욱 가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영환 이서면장은 “입춘에 대한 옛 추억과 전통을 되새기고, 서로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주는 의미있는 날이 됐으면 했다”며 입춘첩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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