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디지털 협력 등을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자정부 디지털 분야 협력,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양국 수교 이후 첫 에스토니아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양국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세계 최초로 전자거주증제도,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전자정부, 사이버 안보, 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강국인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국와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구체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에스토니아는 평창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등 2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역사상 최초 여성 대통령이자 만 46세로 취임한 최연소 대통령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기간 방한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평창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7일에는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과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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