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해빙기(2월 중하순부터 3월까지)에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늘·양파 등 동계 밭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월동을 마친 동계 밭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생육재생기에는 서릿발 피해, 가뭄해, 습해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알맞은 시기에 웃거름을 줘야 한다.
이 시기 양파는 땅 위로 작물 뿌리가 나와 있으면 바로 다시 심어 뿌리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하고, 습해를 입을 수 있으니 미리 물길을 정비해야 한다.
마늘은 새 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나 잎 색에 생기가 보이기 시작할 때 웃거름을 줘야 자람이 좋고 작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가뭄이 있는 재배지에서는 고형비료를 물에 녹여서 주거나, 비료를 준 뒤 자동물뿌리개(스프링클러) 등으로 비료의 흡수를 높이도록 한다.
한편 마늘·양파에 발생하기 쉬운 주요 병해충을 사전에 살펴보고 알맞은 시기에 방제해야 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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