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6일 도교육청은 95개 일반고에 총 18억 원을 투입하고 학생 맞춤형 및 학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학생 진로·직업교육을 추진한다.

먼저 인근 학교가 모여 같은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는 확대운영한다. 인근 지역을 하나의 군으로 묶는 연합형, 거점학교를 지정해 인근 학생들의 개별 참가를 유도하는 개방형, 대학과 연계해 강좌를 개설하는 강좌위탁형 3가지 형태다. 3월 중 일반고 희망학생들을 모집, 개설하며 여기에는 총5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문과, 이과 외 다양한 교육과정을 택해 깊이 있게 배우는 진로집중과정은 28개 학교를 지정해 문과분화과정, 이과분화과정, 예술분화과정, 외국어과정 형태로 운영하며 1교당 1천 5백만 원씩 총 4억 2천만 원 지원한다.

교육과정 외 방과 후 특강과 동아리 등으로 역량을 키우는 통섭(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있다. 기존 ‘학교 선택 프로그램’ 명칭을 바꾼 것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영역을 확대했다.

인문학(자연과학・철학) 강좌 45개교, 토론교육 22개교, 수학과학 인성 프로그램 20개교, 학교 자율 프로그램 45개 학교에 6억 9천만 원 지원한다.

고교 학생자율동아리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 자사고를 제외한 130개 고등학교 학생자율동아리에 평균 1천만 원씩 총 13억 원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발표회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전북대, 원광대, 군산대, 전주대 30여개 연구실과 4~5명씩 팀을 이뤄 참여하는 ‘미리 가는 연구실’ 사업과 연구활동 실적을 발표하는 전북 이공계 청소년 학술제를 추진한다.

 대학 연계 주말강좌도 있다. 일반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전북도내 전문대학에서 미용, 요리 관련 강좌를 수강하며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토요일 총12회 48시간 운영한다. 10개 강좌 200명 내외 참여한다.

더불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기본운영비 내 기초학력 예산을 편성해 기초학력 더딤 학생을 지원한다. 학습자와 학습도우미를 일대일로 묶는 또래학습나눔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도 마련한다.

학업 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비영리법인을 비롯한 12개 기관을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운영한다.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위탁과정도 있다./이수화기자

 

/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