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의 신설법인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7년 연간 및 12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지난해 신설법인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총 2,967개로 조사됐다.
 또한 12월 도내 신설법인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257개로, 전 달에 비해 증가폭이 1.2%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북지역의 신설법인수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매월 200여개 이상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도내 고용시장 전반에서 갈 곳을 잃은 구직자들의 창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보면 창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도·소매업과 소규모 제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2.3%(2,175개) 증가한 총 9만8330개로 지난 2008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설법인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이 21%(2만629개)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19.8%(1만9463개), 건설업 10.1%(9,963개), 부동산업 9.5%(9,379개) 등의 순이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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