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트릭아트(trick art) 기법을 도입한 포토존을 조성해 젊은층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관내 주요 관광지 및 시내버스 정류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트릭아트 공간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는 젊은 관광객들의 관광만족도를 높이면서 시민들의 일상 환경에도 즐거움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관내 560개의 시내버스 정류장 중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는 50여 곳의 시내버스 정류장에 우선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같은 평면적 포토존이 전통식 건축물과 구조물로 이뤄진 남원의 관광환경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시민의 일상과 젊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광주 방면) 광한루원과 폭포, 호수를 묘사한 트릭아트 포토존을 설치해 고속도로를 오가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남원예촌, 남원관광지, 춘향테마파크 등에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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