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이 "우주에서 본 남북은 하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직접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7일에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들과의 회담을 이어나가며 평창외교에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은 3대 파병국이자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이라고 강조하며 파이예트 총독에게 사의를 표했다.

또 문 대통령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다. 한국에서 인기가 최고”라고 설명하자, 파이예트 총독은 “남자 아이스하키팀 코치도 캐나다 사람이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강국으로 성장할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특히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이예트 총독은 "우주에서 보면 남북은 하나다"며 직접 우주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액자에 넣어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경기종목 상징물이 새겨진 은수저 세트로 답례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정상은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등 제도적인 틀을 토대로 통상·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캐나다는 이번 평창올림픽에 28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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