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제주의 1일 생활권이 열리게 됐다. 군산공항을 이용해 오전에 제주로 출발해 일을 마친 뒤 오후 비행기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7일 송하진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최정수 한국항공공사 군산지사장은 전북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군산~제주 간 오전 증편 계획을 밝혔다.
이스타항공 오전 증편 항공기는 오는 3월25일부터 10월27일까지 189석 항공기(B737-800)로 매일 운항된다.
이로써 2009년 2월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1일 2회 왕복 운항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군산출발 시간은 현재 오후 1시30분(이스타항공), 오후 2시35분(대한항공)에서 3월부터는 이스타항공의 경우 오전 10시55분과 오후 5시55분으로 변경된다. 대한항공편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시외버스(전주→익산→군산공항)와 시내버스(군산시내→군산공항) 운행을 비행시간에 맞춰 증편 및 조정해 군산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군산~제주간 오전 증편 운항 문제가 해결되고, 운항횟수도 매일 왕복 3회로 늘어나게 됐다”며 “군산공항 활성화와 더불어 현재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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