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증편 운항은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전타당성 용역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수요 확대가 절실한 때문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3월에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앞두고 있는 전북으로써는 속도감 있는 절차 진행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전타당성 조사 이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건설, 시범운항 등의 모든 절차를 진행하려면 최소 6~7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특히 예타가 1~2년 이상 시간을 끌게 될 경우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개항은 불가능하게 된다.
이에 도에서는 예타면제 등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은 신규사업이 아닌 과거 정부 때부터 진행돼 온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으로 행정절차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부지만 김제에서 새만금으로 변경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논리다. 여기다 이미 새만금MP에 반영된 국가계획인데 개별사업에 대한 예타는 이중 규제라는 시각도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국내·외 대기업 투자활성화 촉진과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항공편의 제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면서 “예타면제 등 행정절차 신속추진 및 공기단축으로 2022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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