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밸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전북지역 유통업계에 ‘초콜릿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중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밸렌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은 점포에 매대를 꾸미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초콜릿을 브랜드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독 기획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단독 기획 상품을 1개만 구매하더라도 각 브랜드별로 마련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기간동안 제과․음료 행사 상품을 밸렌타인데이인 2월 14일을 의미하는 ‘2만 14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슈즈 멀티숍 ‘슈마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 원 상품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이마트 24는 오는 16일까지 단독 판매중인 프리미엄 초콜릿 기다렐리를 비롯해 페레로로쉐, 이마트 24 자체상품인 자이언트 초콜릿 등 총 413품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총 72품목에 한해 우리카드로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고객에게 1만 원 한도로 50% 할인 혜택을 준다.

GS25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여권지갑을 리미디트 에디션으로 제작하고, 오는 16일까지 로아커, 킨더 등 40여 종 초콜릿과 초코상품에 대해 1+1,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장화신은 고양이 등 유명한 드림웍 스픽처스와 손잡고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대거 내놨다. 슈렉, 쿵푸펜더 등 원작 캐릭터를 2등신으로 변형한 SD 캐릭터가 대표적이다.

세븐일레븐도 차별화 된 맞춤형 상품 120여 종을 준비했다. 중저가 일반 상품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8일까지 허쉬, 미니쉘, 가나 등 인기 초콜릿 70여 종에 대해 1+1, 2+1 증정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이용하면, 가나초콜릿을 구매할 때 30% 할인 받을 수 있고,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롯데제과 초콜릿을 살 때 구매금액의 50%를 다음 달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도내 A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설 연휴와 맞물려 있어 행사를 크게 진행하진 않지만, 다양한 할인 행사로 소비자 눈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며 “중저가 상품을 확대하고 1+1 행사 등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 한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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