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던 전북산 한우고기가 다시 홍콩으로 수출된다.

홍콩 수출을 앞둔 전북산 한우는 부산물을 제외한 생고기로 수출돼 전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례적 실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9일 오전 수출업체인 ㈜축림은 수출기념식을 갖고 한우고기 45톤을 홍콩으로 수출한다. 지난해 구제역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 수출위생조건을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도축한 1차 물량 한우고기 1.2톤이 가공과 검역을 거쳐 9일 비행기로 홍콩에 들어간다.

도는 이번 한우수출은 한우의 뼈와 내장, 머리 등 부산물을 제외하고 생고기 전량이 수출된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한우수출은 특정부위를 수출하거나 가공품 수출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홍콩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한우의 우수성을 홍콩시민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앞으로 한우수출의 경쟁력을 쌓아서 지속적인 수출확대 등 농가소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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