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산업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선도기업 육성에 나선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선도기업을 지역 핵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5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세부사업별 지원내용을 보면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17건) 23억원 ▲현장애로 기술해결 지원(27건) 11억원 ▲기술력 확보 및 시장확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50건) 5억원 ▲기업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12건) 1억 8000만원 등이다.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도에서 자체 발굴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총 145개사가 선정돼 5년 지정기간 동안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증가 및 고용창출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상용화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선도기업 매출액이 연평균 5.3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제조업분야 50억~1000억 기업 평균매출성장률이 0.73%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에 도는 선도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기로 하고, 이날 지역 선도기업 대표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세부 사업별 지원계획을 안내와 함께 지난해 사업성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도 공유했다.

송금현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선도기업이 지역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전국단위의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기업이 도내에서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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